질문하신 학생의 경우 현재의 학교성적을 고려해 볼 때 검정고시로 대학에 지원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경희대 국제학부나 외대에 합격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고 영어만큼은 자신이 있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 한 합니다.  참고로 검정고시에 응시할 경우 외대에는 모든학과 지원이 가능하지만 경희대는 유일한 영어특기자전형 학과인 국제학부에만 지원자격이 있습니다.  

한편, 2016전형예정안에서 경희대 국제학부(70명선발)가 특기자전형을 실시하면서도 공인어학성적을 제출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영어특기자전형으로 전형방식을 바꾼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실질적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공인어학성적 반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대의 경우에는 토플, 토익뿐 아니라 HSK등의 제 2외국어성적도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송도 미국대학의 경우에도 현재 뉴욕주립대(기술경영/기계공학/컴퓨터공학부), 조지메이슨대(국제학부/경영학과/경제학과)는 국내 검정고시생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며 최근 2016년 9월 개교가 확정된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학과 역시 검고생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는 반드시 90점이상의 검정고시 성적을 확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정고시 응시생으로 2017학년도 입시에 지원하실 경우 가장 중요한 학업우수성입증서류는 ACT성적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성적은 외대 모든학과 지원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혹시 경희대 국제학부가 특기자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공인어학성적을 받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릴 경우 그 대안으로 영어능력을 가장 강력하게 부각 할 수 있는 서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도 미국대학들의 경우 ACT점수가 있으면 TOEFL성적을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ACT성적은 한국 중상위권 서류형대학과 미국 뉴욕주립대나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네바다주립대 지원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통서류가 될 것 입니다.

특히 Speaking, Writing시험 때문에 토플 90점 이상이 버거운 학생의 경우 English/Math/Reading/Science 영역에 대한 평가만 있는 ACT가 오히려 토플보다 유리할 수 도 있습니다.    반드시 ACT점수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