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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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연세대학교 HASS에 20학번으로 들어가게 된 김유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바로 한국을 떠나 브라질 국제학교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이어서 미국으로 넘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한국의 입시 제도에는 발도 담궈보지 못했기에 고등학교 내내 한국 대학을 목표로
두지도 않았습니다. 교과목 성적 외의 동아리 활동 등의 실적이 없는 상태로 미국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그나마 나쁘지 않았던 학교 성적 덕분에 살고 있던 주의 주립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별다른 입시 지도 없이 고등학교 4년을 보냈고, 지망하는 과에 대해 아주 깊게 고민하지도 않고 어느 정도는 운이 받쳐 주어 무리 없이 진학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이 고등학교 졸업 후 모두 미국을 떠난 상황에서 홀로 학업을 이어가는 것에 여러 면으로 부담을
느껴 2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한국 대입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또한 해외고 출신이 갈 곳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이전에는 고려하지도
않았으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원GK글로벌에듀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접한 조용배 원장님의 동영상을 참고로 하며 부모님과 함께 한국 대학 진학에 관해 정보를 얻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수시를 접수할 학교를 알아보고 서류를 준비하여 원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하는 단계까지는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얻어가며
끝냈으나 가장 중요한 면접 단계를 도저히 혼자 연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침내 대원GK에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이미 가을으로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고,
몇 번의 전화 상담 후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마침 머물던 곳이 강남역이라 학원에 찾아간
그 날 바로 수업을 등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에 등록한 이후에는 곧바로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장혁 부원장님이
진행하시는 에세이 및 면접 대비 수업은 저와 같은 해외고 출신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전형 설명으로 시작해 입시 단계의 해설과 안내 후 실전 기출문제
학습 그리고 모의 면접으로 이어져 첫날부터 많은 정보와 경험을 주었고, 저는 곧바로 알맞은 학원에 찾아왔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학원에 비교적 늦게 등록했다는 불안감과 이미 대학을 한 번 진학한 후 나라를 바꾸어
대입을 다시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으나 이는 수업을 듣고 모의 면접을 하며 해소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 꽤나 있고 다들 열심히 공부해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는 말이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토론
동아리나 모의 UN 같은 활동을 고등학교 내내 한 번도 한 적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고 후회가 되었으나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수 없으니 당장의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스펙의 부재를 메꿔보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 모의 면접이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말을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 등의 긴장되는 장소에서 굉장히 떠는 경향이 있는데, 조교 선생님들
그리고 부원장님과 여러번 모의 면접을 거치며 그러한 긴장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습니다. 조교 선생님들은
매 면접마다 언제나 학생들을 경청해주셨고, 세심하게 들은 후 스피킹 태도부터 내용까지 여러 면으로 열심히
교정해주셨습니다. 비슷한 입장에서 입시를 치루고 합격해 이제는 조교 자격으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보며 결의가 조금 더 생겼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년간의 영어 사용으로 영어로 말하는 것에 큰 지장은
없지만 떠는 것이 큰 문제였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원장 선생님의 수업 또한 실전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갖고 있는 지식이나 상식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창의성과 자신만의
논리로 싸우는 형태의 면접인만큼, 같은 문제지를 보고도 나만의 생각을 만들어 내세우는 것이 정말 까다로웠지만
부원장 선생님의 수업과 이전 기출 문제 해설을 들으며 생각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중에도, 입시가 끝난 지금도, 똑같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학원에 좀 더 일찍 등록해볼 걸, 하는 작은 후회입니다. 그만큼 체계적인 안내와 면접 대비 수업은 제게 신뢰를 주었고 혼자서 부모님과 함께 머리싸움 하며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진작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공부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입시는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
잘 알고 경험이 쌓인 사람이 이끌어주는 기회가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학원이 정말 저를
크게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부원장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학생
하나하나 신경 써주신다는 느낌이 제게 많은 감동과 신뢰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2019년을 잘 마무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2020년을 시작하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며 2021년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게 왔던 것보다 더 큰 행복과 성취감이 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