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직장 사정때문에 일본에 중학생 2학년 7월 달 쯤에 오고 일반 일본 중학교에서 일본어 0에서 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하다가 

고등학교 입시 공부 빡세게 해서 귀국자녀 (외국인) 전형으로 제가 살고 있는 현에서 넘버 3, 편사치 66인 고등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일본에서 알아주는 고등학교에서 지금 공부를 하고 있고 현재 고등학생 3학년입니다. (상위 10% 고등학교네요.)

제가 한국인이고 모국어가 한국어이기 때문에 저의 일본어의 한계라는게 있습니다. 머 얘기하고 적고 하는건 거의 평균 일본인 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입시때 쓰여지는 일본 국어지요..  일본 고등학생들이 하는 국어는 (현대문 과 고전 )으로 나뉘는데 현대문은 그냥 우리가 아는 일본어인데 좀 많이 문학적인 표현이라던지 어려운 일본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고전은 옛날 일본에서 쓰여진 이야기라던지 ( 옛날 일본어..로 되어있는 문서) 그런걸 풀고 해석하고 하는 문제입니다. ( 국어 200점 만점 160점 정도는 따야 갈 수 있는 대학인데.. 100점 정도밖에 못 땁니다..)

제가 어느 정도 현대문은 잘 푸는데 제 친구 일본인도 무슨 말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고전... 저도 머라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머.. 어느정도 이야기의 흐름은 잡을수 있지만 정확히는 해석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얘기하는 자연계? ( 이과 입니다.) 입니다.

제가 이번년도 2월달쯤에 제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대학입시에서 쓰여지는 국어를 위한 일본어의 장벽이 느껴지게 되더라고요. 이 상태에서는 내가 지망하고 있는 나고야, 오사카 구제국 대학은 들어갈수도 없다.. 

머 여러가지 찾다가 한국에서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 일본유학생 자격으로 일본 대학을 들어간다는걸 알게 되고 난 한국인이고 잘 하면 외국인입시전형으로 구제국 대학(sky같은 존재)을 갈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알아본 결과 제가 일본 고등학교를 자퇴를 한후 한국에서 고등검정고시를 보고 합격하고 EJU(일본유학시험) + TOEFL 수험하고 일본 대학에 지원을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오사카대학에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 일본 외국인 입시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EJU는 1위할 자신 있습니다.)

솔직히 제 마음 한편으로는 언젠간 한국에 돌아가서 생활을 하고 싶다고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머 일본에 충분히 정도 들긴했지만...

제가 느끼는건 진짜 힘들게 일본인도 합격하기 힘든 고등학교 들어와서 힘들게 들어온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라... 음.. 좀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 제 학교 담임쌤이 2년전에 대만국적의 학생을 가르쳤는데 그 학생은 대만으로 돌아가서 대만 2위 대학에 합격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갑자기 거리길래,.. 한국 대학을 조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성적증명서는 5점 만점의 성적표로 되어있고요. ( 수학, 물리, 화학은 4~5 SDGs 5 , 문제는 국어 2) 입니다.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수준이 높은 고등학교라 국어 문제도 후덜덜합니다. 한국에선 어떻게 평가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다들 영어권 나라 고등학교 졸업을 하시고 한국 대학을 지원을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네요.

저같은 일본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분들이 한국 대학 지원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일본어는 진짜 겁나 잘합니다,,

저는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으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카이스트나 포스텍 그런곳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