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동국대 영어영문학부에 합격한 건대부고 3학년 신해아란 입니다

저는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토플이나 토익 전형으로 준비를 해야 했는데 토플은 96점이어서 110점 까지 올리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서 조용배 원장님의 권유대로 토익 980을 받아서 동국대 지원자격 960을 쉽게 넘을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동국대가 목표 학교였기 때문에 에세이 공부에 전념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토플 writing밖에 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저는 에세이를 시작하게 되면서 논리적으로 쓰는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처음 몇번 수업을 들은 후에도 analysis가 무엇인지 logic 이 무엇인지 제대로 감 잡지 못하고 헷갈려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이라 그렇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속 TA쌤이 지적해 주시는 것을 중점으로 고치고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받아 적었습니다. 학교 내신과 함께 병행했던 탓에 6월에 몇 주 쉬고 7월에 다시 학원을 다니는데 오랜만에 수업을 들어서인지 저는 에세이를 쓰는 게 다시 막막해졌습니다.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많은 경쟁자들 중 내가 더 잘 써서 붙을 가능성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시간과 에너지 모두 많이 투자 해야 했던 탓에 바쁜 입시를 앞두고 동국대 essay 수업을 그만 들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쉽게 그만둘 수 없었기에 저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장혁 선생님께서 항상 장점을 칭찬해 주셨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첨삭 받을 때는 녹음을 해두고 집에 가서 녹음기를 다시 돌려 들으면서 지적 받은 부분들과 고쳐야 하는 부분들을 빈칸에 받아 적고 새 종이에 다시 rewrite해가서 주장혁 선생님께 재첨삭을 받았습니다. 항상 TA 선생님께 첨삭받은 부분을 Rewriting 해 가면 주장혁 선생님께서 다시 봐주셨던 부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sample essay로 강의하는 걸 잘 듣고 그 날 essay에 나온 어려운 단어들이나 토픽에 상관없이 다음 에세이에도 쓰기좋은 단어들은 형광펜 으로 표시한 후 집에 돌아가 몇 번이고 다시 읽고 나중엔 단어장을 따로 만들어 외우고 다녔습니다. 주장혁 선생님께 재첨삭을 받을 때도 녹음을 해두고 나중에 나의 rewrite를 다시 읽으면서 재첨삭 받은 걸 들으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에세이가 나올 수 있는지 점차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점점 칭찬을 듣기 시작하면서 더욱 열심히 에세이에 집중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엔 시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썼습니다. 평소에도 글 쓰는 것에 재주가 없던 저는 남들보다 늘 늦게 썼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기 전 빈 종이에 한번 정리를 하고 빠르게 intro를 쓴 후 바로 대충 outline이 잡혀있는 body를 썼습니다. 10월 시험이 가까워오면서 저도 모르게 에세이도 잘 안써지고 그날 에세이를 끝내지 못해 첨삭을 받지 못하는 날도 꽤 있었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수업을 매일 들었고 한동안 끝내지 못했던 에세이를 겨우 겨우 두 번 시간안에 끝내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불안하고 긴장됐던 시험 전 날 에세이에 쓸수 있는 어려운 단어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시험장까지 계속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Poverty의 인식에 관한 문제였고 빈곤에 대해 썼던 기억이 있었지만 제대로 기억 나지 않아서 학원에서 배운 대로 brain storming을 하면서 linking 하는것에 제일 많이 집중했습니다. 작은 관점에서 큰 관점으로 자연스럽게 flow되게 outline을 빈 종이에 써 놓은 후 외워 갔던 단어들을 어디에 넣으면서 쓸 지 생각하면서 써내려 갔습니다. 마침내 100분을 채우기 5분 전에 끝낼 수 있었고, 5분동안 빠르게 읽으면서 스펠링 체크를 하고 나와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대원GK는 시설이 넘 좋았습니다. 전망도 좋고 깨끗한 학원 시설 때문에 답답한 독서실보다 항상 학원에서 공부 하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1:1 첨삭실이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오로지 나에게 집중해서 면접 및 에세이 첨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주장혁샘, TA 쌤들 감사합니다^_^